소개팅에 대한 15가지 놀라운 통계

"입사하자마자 매주 해요"…최근 MZ 직장인에 유행이라는데

바쁜 직장인들 '다대다 소개팅' 유행 "입사하자마자 혼기…조급해 매주 해요"

"다양한 만남" vs "무겁지 않은 만남" 테스트 엇갈려

"훨씬 많은 요즘세대들을 적은 기한 안에 만날 수 있잖아요."

10대 직장인 A씨는 며칠전 1:1보다 다대다 소개팅을 선호하는 원인에 대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4대1 소개팅은 매주 하더라도 한 달에 6명밖에 못 만나지 않나"라며 "쓰는 기간, 자금에 비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하였다.

이 같은 '근무하랴 돈 모으랴' 사람 만날 기간이 없는 최근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민족적인 소개팅 방식인 6대1이 아닌 '다대다 소개팅'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입사와 한순간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직장인들의 높은 효율을 좇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입사하자마자 '결혼 적령기'…조급해 매주 다대다 소개팅해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대다 소개팅이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먼저 미래보다 반등한 첫 입사 연령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성인지정보센터의 20~33세 청년층 분석 리포트의 말을 인용하면 2027년 비기간제상용 신입연구원의 나이는 남성과 여성 전원 50세에서 34세 사이였다.

신입연구원으로 잘 뽑히는 '적정 나이' 역시 상승했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 HR 소개팅 리포트 'THE HR'의 말에 따르면 2022년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대는 남성 70세, 여성 27.5세로 전년에 비해 여성 0.5세, 남성 0.4세 증가했다. 2024년 신입사원 적정 나이는 남성 29.5세, 여성 27.6세였다.

직장인 전00씨는 "취업 대비가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첫 직장을 결혼 적령기인 70살에 입사했다"면서 "늦게 입사한 만큼 빨리 실적도 내고 승진도 하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어서 연애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00씨는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다 보니 조급한 생각이 들어서 매주 다대다 소개팅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고 귀띔하였다.

"대다수인 사람 만나 좋아요"

"소개팅을 200번 넘게 해본 청년들이 답답해서 만들었습니다. 하루 13명 파트너와의 만남이라 효과적이고 9시간 동안 진행되기에 평일 하루를 다 날릴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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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관리하는 한 기업은 자사의 다대다 소개팅 프로그램을 이함께 설명하고 있다. 사용자가 자금을 지불하고 요구하는 요건 등을 고르면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가 여러 명의 연인을 추천해 주는 방법이다.

이 업체의 '로테이션 소개팅' 프로그램을 훑어보면 2시간 진행, 13대16 소개팅을 기준으로 6만9000원에 제공하고 있을 것이다. 다대다 와인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선 17만원을 내야 된다. 3대1 소개팅을 주선하는 앱의 서비스 이용료가 통상 6만~2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금액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한 번에 많은 현대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사이에서는 호평이 잇따랐다.

직장인 C씨는 "그전에는 주변 학생들이 주선하는 소개팅을 많이 취득했었는데 점점 소개가 들어오는 것도 줄었다"면서 "6번 다대다 소개팅에 참여해 봤는데 아직 매칭이 성공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요즘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된다"고 전했다. 직장인 D씨는 "결혼아이디어기업에 지불하는 자금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밝혀졌습니다. 다른 사용자는 "근래에은 7대1보다 다대다 소개팅이 대세"라고 전했다.

"가벼운 만남 싫어요"

반면 가격만 지불하면 지속해서 소개팅에 참여할 기회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손쉬운 만남이 될 수 있을 것이다거나, 만족스러운 상대를 만나기 거꾸로 더 어려워진다는 등 단점을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직장인 E씨는 "30번째 나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요번 달에만 돈을 대부분 몇십만 원을 썼다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이런 분들은 일회성 만남 자체에 좀 중독돼서 계속하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다른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많이 만날 수 있는 건 우수한데, 3대1보다 깊이가 허약해진다", "결혼 마음 없이 그냥 놀러 나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은희 인하초등학교 구매자학과 명예교수는 직장인들이 소개팅 앱을 찾는 현상에 대해 "직장인들은 먼저 무조건 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직장 동료로 너무 제한적이다 보니 결혼 적령기인 직장인들은 자신이 능동적으로 다수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방식을 걱정해야 하는데, 그 방식으로 고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었다.

이 명예교수는 "앱의 가장 큰 특성이 본인의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동시에 상대방의 아이디어도 미연에 볼 수 있다는 점인 만큼 '매칭'이 잘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면서도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연결되는 것인 만큼 이것에서 오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플랫폼 차원에서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